알프레드 워터하우스

알프레드 워터하우스 Alfred Waterhouse : 1830~1905)
19세기 영국의 라파엘 전파 화가 워터하우스는 신화와 문학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여인상을 표현했다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s)의 화가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s)란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로제티, 헌트, 밀레이가 주도했던 유파로 그 이름은 르네상스의 화가 라파엘로 이전의 화풍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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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라스와 님프들>, 1896, 맨체스터 시립미술관

님프는 자연의 풋풋하고 신선한 아름다움이 싱싱한 처녀들로 의인화된 존재들이다. 따지고 보면, 너무나 아름답게 피었다가 너무나 아쉽게 사라지는 꽃들로 4월이 ‘잔인한 달’이 된 것처럼, 님프는 신과 사람의 눈 앞에서 곧잘 아쉽게 사라짐으로써 ‘잔인한 존재’가 된다. 아폴론에게서 달아나다 끝내 월계수가 된 다프네나, 알페이오스 강의 신한테서 벗어나려다 샘이 된 아레투사, 목신 판에게 구애를 받자 갈대가 되어버린 시링크스처럼, 그러나 그들이 잔인한 존재라는 것은 그들은 ‘소유’하려는 남자들의 시선에서 볼때 그렇다는 뜻이다. 님프에게는 달아나는 것이 본능이고 운명이다. 물론 님프들 가운데는 때로 스스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나 멀쩡한 남자를 꾀어 골탕을 먹이는 존재도 있지만, 님프는 일부를 빼고는 대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정령급의 낮은 신격이었고(그 대신 매우 오래 살았다). 하는 일도 여신을 보좌하는 따위의 주변적인 일에 불과했으나, 매우 아름다운 처녀들인 데다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고, 쫓으면 쫓을수록 도망가는 ‘환영 같은 존재’이기에 서양미술 속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있는 모델이 됐다. <힐라스와 님프들>이라는 그림에서 힐라스는 영웅 헤라클레스가 드리오페스 땅의 왕 테이오다마스를 죽이고 데려온 왕자였다. 그는 이 미소년을 자신의 종자로 삼고 훈련을 시켜 결국 애인으로까지 만들었다. 그런 힐라스를 연못에 사는 님프들이 꾀어 물속으로 데리고 간다. <힐라스와 님프들>뿐만 아니라 서양의 많은 님프 그림이 물을 주요 배경으로 동원하고 있음을 빈번히 발견할 수 있다. 이 경우 물은 철저히 성과 에로티시즘을 상징하거나 강조하는 역활을 한다. 화가들은 님프를 대체로 ‘성적 대상’으로 한정했다. 그것은 사실 화가들만의 고정관념은 아니었다. 님프과 관련된 영어단어 몇 개만 살펴봐도 님프라는 관념 자체가 서구사회에서 얼마나 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님펫(nymphet)은 ‘성에 일찍 눈뜬 소녀’를 뜻하고, 님포우(nympho)는 ‘색정증이 있는 여자’, 님퍼메이니어(nymphomania)는 ‘여자 색정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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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las and the nymphs 

the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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