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트페어 출품작

 

k1p

50호 oilpainting

 

사실 나는 작품의 근본적인 목적은 편하게 즐기는 것이다.

 

작품은 쓰레기 같을 지는 몰라도 , 그리는 순간 그 자체만은 즐겁고

또한 내가 존재 한다는 유일한 의미를 갖을 수 있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나는 뛰어난 작가도  아니다.

 

작업속에서 커다란 메시지를 담는 것도 ,세상을 바꾸거나 개혁하려는 듯한 그 어떤 작업을 볼 때마다 ,나는 너무 힘들고

 

심지어 울음이 나곤한다.

 

덧붙어서  다른 어떤 작가들처럼 “나는 우월한 작가야 “하는 듯한 메시지를 담는 것도, 나에게는 무척 버겁다.

 

 

 

작품이 너무 평범하고 “누가 말하는 인사동의 흔하디 흔한 꽃그림”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에서 서로 즐길 수 있는

 

서로 편하게 느껴지는 그런 작품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런 작품을 내보이는 ,특히 미대를 나온 사람이 많이 모이는 페이스 북 페이지에 소개 하는 것도 어쩌면 부담이 가는 일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에는 진취적인 작업을 하는 분도 많고, 세상에 불만을 갖고 진취적인 개혁적 성향으로 끊임없이 메시지를 던지려는 분도 많은 곳이다.

 

그속에서 나는 그냥 평범한 그림쟁이가 되어 ,세상에서 가치 평가 절하가 되는 듯한 이미지를 갖을 수도 있지만 ,

 

내가 미대를 처음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고 있다.

 

사실 나도 주목은 받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나의 그런 성향의 작품은

전혀 정상적[?]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artnews project 인 것이다.

 

운이 좋아 http://artnews.me  라는 도메인이 나에게 떨어진 것이다.

나에게 아트뉴스는 {생활} 무었인가 일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생성된 것이 아니라, “나의 허접한 작품을 적극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림은 내가 이제까지 존재하게 한  유일한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여기 있는 50호의 작품은 정말 평범한, 어쩌면 속으로 저인간은

감각이 그냥 썪었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지라도 , 나는 나의

존재 의식을 느끼게 하여주는 과정을 담은 그림이다.

2011년 11월 16일 김종삼

 

 

Facebooktwittergoogle_pluslinkedinrssyoutube
Facebooktwittergoogle_plusredditpinterestlinkedinmail

About 1painter